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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일문일답] '우리사랑' 송지효 "4대1 다각로맨스, 신선한 경험"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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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지효/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 그룹 ING © 뉴스1
배우 송지효/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 그룹 ING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가 드라마 속에서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송지효는 지난 2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극본 이승진/ 연출 김도형)에서 영화PD라는 꿈과 사랑 모두를 쟁취하는 당찬 걸크러쉬 매력을 지닌 노애정 캐릭터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송지효는 극 중 노애정을 연기하며 '슈퍼워킹맘'이라는 색다른 연기변신은 물론, 로맨틱 코미디물 주연으로서 다각 로맨스의 중심을 잡으며 '케미 여신'으로 활약했다.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열연을 펼치는 것은 물론, 폭풍오열과 같은 폭넓은 감정선을 보여주며 '감성장인'이라는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강하게 남겼다.

마지막 회에서도 송지효 특유의 긍정적이면서도 밝은 에너지가 눈길을 끌었다. 그토록 원했던 영화 PD로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업계 주목받는 인물로 행보를 이어갔으며, 로맨스에서도 오대오(손호준 분)와 재회하는 장면으로 다시 한 번 설렘을 선사했다.

송지효는 3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 그룹 ING를 통해 '우리, 사랑했을까'의 종영 소감을 밝히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송지효/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 그룹 ING © 뉴스1
배우 송지효/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 그룹 ING © 뉴스1

다음은 송지효와의 일문일답.

-'우리, 사랑했을까' 종영 소감을 밝힌다면.

▶'우리, 사랑했을까' 종영까지 무사히 마쳤다. 마지막 촬영 당시엔 '드디어 끝났다'는 마음에 속이 후련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매일 현장에서 보고 함께 고생한 감독님, 배우 선후배님들, 모든 스태프분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이제 진짜 끝인가' 하는 아쉬운 마음이 컸던 것 같다.

-노애정 캐릭터를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한 노애정은 밝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꿈과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 줄 수 있는 매우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캐릭터였다.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직접 몸을 부딪치며 위기를 개척하는 인물이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억척스럽게 보이지 않으려고도 했다. 전체적으로 애정이가 우리 삶에 있을 법한 캐릭터로, 현실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다.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4대 1 '다각 로맨스' 연기를 한 소감을 전한다면.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신선한 경험을 한 것 같다. 그동안은 보통 작품 속에서 러브라인이 짝사랑이거나, 삼각라인을 연기했다면, 여기서는 4명의 매력적인 남자들과 얽혔다. 그래서 촬영할 때 마다 분위기나 케미가 다 달랐다. 아무래도 오대오와는 티격태격하는 사이였고, 류진(송종호 분)과는 좋아하는 선후배 관계, 연우(구자성 분)는 귀여운 동생이지만 딸 하늬의 담임, 파도(김민준 분)와는 무섭지만 든든한 애정이의 지원군이자 친구였기에 각자 다르게 보여드리고 싶었다. 아린이(김다솜 분)와는 대오를 놓고 라이벌 관계까지 그렸다. 하늬(엄채영 분)와의 자연스러운 가족 케미까지도 말이다. 애정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들과 엮일 수 있는 모든 관계를 제가 연기한 것 같다. 그리고 현장 분위기는 연령대가 비슷한 배우들과 뭉쳐서인지 촬영장에서도 유쾌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쉬는 시간에는 각자 살아가는 얘기도 하고, 재밌는 걸 다 같이 공유하면서 팀워크가 더 끈끈했던 것 같다. 특히 과거 회상에서 대학 MT신 촬영이나, 극 중 영화 촬영 섭외를 위한 섬 촬영에서는 일정이 빠듯했지만, 단체로 지방 촬영하며 고생해서인지 더 친해졌다.

-드라마 속 가장 기억에 남은 명장면 혹은 대사가 있나.

▶13회에서 애정이가 대오에게 "나 너한테 의지할 생각 추호도 없어. 내 꿈은 원더우먼이지. 신데렐라가 아니거든"이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그게 지금 기억에 남는다. 원더우먼이 되고 싶다는 멘트는 제게도 의외였다. 애정이가 참 내면이 단단하고 의지가 강한 캐릭터라고 생각하게 된 대사였다고 생각한다. 애정이 특유의 걸크러쉬한 매력을 함축해서 보여주는 대사가 아니었나 싶다.

배우 송지효/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 그룹 ING © 뉴스1
배우 송지효/ 사진제공=크리에이티브 그룹 ING © 뉴스1

-영화를 만드는 꿈을 끝까지 사수하는 노애정을 연기하며, 배우로서 어떤 감회가 있었나.

▶이전 드라마인 tvN '구여친클럽'도 그렇고, 영화 PD 직업 역할을 두 번 했더라. 저는 배우이지만, 작품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를 직접 만드는 캐릭터를 연기하다 보니 이제는 양쪽의 상황을 너무 잘 알겠는 거다. 제가 가장 잘 아는 분야이다 보니 아무래도 감정이입도 더 잘 됐다. 이번 작품에서 애정이가 '꽃보다 서방' '사랑은 없다' 제작을 위해 발로 뛰는 상황을 연기하다 보니 저도 작품 제작하는 분들의 마음을 더 체험했고, 하나의 작품이 나오기까지 작은 부분부터 모든 수고로움을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넷플릭스에 드라마가 공개되면서 실제 체감한 반응이 있었나.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것도 제게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본 방송 외에도 정말 다양한 국가해외 시청자분들이 실시간으로 보내주시는 반응을 보면서 저도 신기했다. 다 함께 본방사수 해주셔서 감사하다.

-홍콩 24K보스의 연인 '담자이'로 1인2역을 연기하기도 하지 않았나.

▶애정이가 요리조리 튀는 캐릭터라면, 담자이는 묵직한 존재감에 차분한 여장부 같은 느낌이었다. 분장하면서도 자칫 애정이로 보이지 않기 위해 담당 스태프들과 얘기를 많이 나눈 것 같다. 그렇지만 홍콩 조직에 몸담은 여인이다보니 매끄럽게 외국어 대사를 해야 하는데 시간여유가 넉넉지 않아 아쉽게도 더빙을 해야 했다. 다시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때는 더빙 없이 제대로 해보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그동안 '우리, 사랑했을까'를 함께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오랜만에 로코물이었는데, 고군분투하는 애정이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 덕분에 좋은 기운을 얻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는 또 기회가 된다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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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3, 2020 at 07: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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