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눈물을 멈추기 위해”…'뽀식이' 이용식이 다이어트 선언한 사연(아침마당) - 세계일보

‘뽀식이’ 캐릭터로 유명한 개그맨 이용식(사진)이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이용식은 23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 ‘도전! 꿈의 무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이용식은 “우리 집에 새로운 식구가 생겼다. 러닝머신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21년 새해 아침부터 힘든 한해가 되겠구나 싶어 러닝머신을 붙잡고 울었다”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용식은 “한 해 동안 나에게 ‘아빠, 운동해’라고 가장 잔소리를 많이 한 사람이 바로 내 딸 수민이”라며 다이어트를 결심한 계기가 자신의 외동딸이라고 밝혔다. 건강검진을 하고 딸과 함께 병원에 결과를 들으러 갔는데, 의사가 ‘혈압, 당뇨 조심하고 운동하시라’는 말을 했다는 것.

이용식은 “의사선생님이 나를 앉혀놓고 ‘손자, 손녀 보셔야 하지 않느냐’고 하더라. 그 말 듣고 수민이가 눈물을 흘리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서 딸의 눈물을 멈추기 위해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며 “여러분도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용식은 결혼 8년 만에 얻은 딸 이수민씨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과거 한 방송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사경을 헤맬 때 ‘여섯 살인 딸 결혼식 때까지만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KBS1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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