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27년 차 개그우먼이자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조혜련이 출연, 수년간 연락을 끊고 살아온 절친 홍진희에게 눈맞춤 신청을 했다.
과거 절친 인증 문신도 함께하고, 홍진희가 드라마에 출연할 때는 일일 매니저 역할을 자처할 정도로 친했었다는 조혜련. 하지만 사소한 오해가 이들의 사이를 틀어지게 했고, 5년의 단절로 이어졌다.
조혜련은 "언니 집에서 대본리딩을 함께 하고 나니 밤 12시, 1시가 다 됐더라. 언니가 몸이 피곤하니 택시 타고 가라고 했다. 하지만 택시가 안 잡혀 비를 맞으면서 그 먼 거리를 울면서 걸어갔다. 섭섭한 마음에 작은 복수라고 연락을 안 했는데 그렇게 5년이 지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혜련은 홍진희가 힘들고 외로워 보이는 모습으로 꿈에 나와 뒤늦게나마 먼저 연락을 취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꿈 얘기를 들려주며 "너무 미안해서. 언니를 너무 함부로 대한 것 같아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조혜련이 연락을 끊은 사연을 들은 홍진희는 "그 동네는 콜을 해야 한다. 알 거로 생각했고 내가 드라마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긴 했는데 그거 때문에 연락을 안 한 게 너 제정신이니? 다시 올라왔어야지"라며 당혹스러워했다.
홍진희는 "내가 좀 이기적이다. 몇십 년을 혼자 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그럴 수 있다. 차라리 서운했다고 하면 바로 사과하고 시간을 그냥 보내지 않았을 텐데"라며 "내가 반성을 하면서 나왔다. 언니 노릇 한 게 뭐가 있나 했다"라고 사과했다.
조혜련 또한 "내가 옹졸하다. 미안한 게 많다. 그 사건에 대해 한 번도 깊게 생각한 적 없었다"라고 화답했고, 두 사람은 손을 잡고 화해한 뒤 눈맞춤 방을 나섰다.

홍진희는 YTN star와 전화 인터뷰에서 조혜련과 재회에 대해 "눈맞춤을 하게 됐을 때 '갑자기 왜 이러지?'라고 생각했다. 전혀 짐작을 못 했다"라며 "그간 연락을 끊은 이유가 궁금하긴 했지만, 그저 자기 생활이 바쁜 사람이고 방송일 열심히 하고 가정도 챙겨야 하니 바쁜가 보다 했다"라며 예상치 못했다고 털어놨다.
방송에서 조혜련과 눈맞춤 중 눈물을 보인 이유에 대해서도 "이유는 모르지만, 혜련이가 우니까 덩달아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유를 전혀 몰랐으니 처음엔 황당하기도 했지만, 이렇게나마 오해가 풀려서 다행이다"라며 "저는 파주에 살고 그 친구는 용인이라 멀기도 하고, 혜련이가 음반을 내서 바쁘지만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다음 주에 약속을 잡아 다시 보기로 했다. 우리 집에 와서 유튜브에 출연도 해주기로 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홍진희는 조혜련에 대해 "진짜 제 삶에 그렇게 행동도 재밌고 말도 재밌고, 저랑 완전히 다른 사람이 없었다. 저와 달라서 더 좋아했다. 과거 사진에 '내가 귀여워하는 혜련이'라고 적기도 하고, '어쩜 저리 때 묻지 않은 천진난만함 같은 매력이 있을까'란 생각에 많이 좋아했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끝으로 그는 "'아이콘택트'를 통해 저를 돌아보게 됐다. 제 성격대로 사는 게 오해를 받을 일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정말 못했다. 내가 아무렇지 않게 한 행동에 몇 년간 연락을 안 할 정도로 오해가 생긴 건 저의 잘못이기도 하다"라며 "말도 더 조심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캡처 = '아이콘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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